백신 접종 모의훈련..'부작용 대응·백신 손실분 최소화' 과제
[KBS 광주]
[앵커]
이번 금요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등에게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에 앞서 오늘 광주에서는 백신 접종 모의훈련이 진행됐는데요.
오늘 훈련에서는 접종 뒤 부작용 발생에 대한 대응과 함께 백신 손실분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첫 과정은 접종 대상자의 손소독과 체온 측정입니다.
백신 부작용과 유의사항도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최소 3시간 잘 관찰해주세요."]
기저질환 등 예진표를 작성하고 나면, 의사의 간단한 진찰을 받고 본인 확인 뒤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접종 이후에는 현장에서 30분 동안 대기하며 이상 반응을 체크해야 합니다.
'아낙필라시스' 이른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하면 곧바로 상황 전파와 함께 긴급이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장 의료진들은 부작용 대응의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곽은영/광주시 남구보건소장 :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낙필라시스 쇼크나 이런 거에 대해 상당한 중압감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방 접종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되면서 손실분을 최소화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백신 한 병당 열 명이 접종하게 되는데, 개봉 백신은 재사용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그리고 병원이 서로 버리는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번 개봉했을 때 열 명 단위로 맞을 수 있도록 숫자 조절을 해야됩니다."]
또 백신 배분과 요양시설 등에 투입되는 백신접종 인력 관리 역시 중요한 상황.
광주전남의 코로나 19 1차 백신접종은 오는 26일부터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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