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목포-완도까지..지역사회로 번지는 연쇄 감염
[KBS 광주]
[앵커]
무안에서 먼저 확인된 화장품 방문 판매 관련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목포와 광주에 이어 완도까지 확산됐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인 일부 확진자들의 동선이 실내체육시설과 해남의 교회까지 확인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대기줄이 완도읍 선별진료소 건물을 에워쌌습니다.
지역 내 어린이집에서 교사 3명과 원생 2명이 확진되면서 관련 검사 대상만 2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목포에 주소를 두고 주중에 완도에서 일하는 야간 돌봄교사가 처음으로 확진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교사는 무안에서 시작돼 목포와 광주까지 확대된 화장품 방문 판매 관련 확진자와 지난 15일 접촉했습니다.
이후 16일부터 나흘 동안 원생과 교사들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진자를 제외한 원생과 교사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 등의 위험이 있어 시설과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신우철/완도군수 : "지역 내에서 처음 발생한 (주민 간) 감염 사례로 군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들 중에는 실내체육시설을 다수 이용하거나 해남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경우도 있어 추가 감염 우려도 큽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교사 중에서 일부는 완도군 동선이 꽤 많이 있기 때문에 여기로 인한 N차 감염 여부가 걱정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접촉자를 더 광범위하게 찾아 검사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선제 대응 차원에서 완도읍 어린이집 교사들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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