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상의 회장 추대돼.."견마지로 다할 것"
정환보 기자 2021. 2. 23. 21:49
내달 24일 의원총회서 공식 선출
[경향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61)이 23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서울상의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추대됐으며, 다음달 24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상의 회장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이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상의를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지,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렵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직책을 맡았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경제계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명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
- 야당,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판정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
- [종합] “왜 김수현에게만 이런일이” 화장실 갔다가 딱 걸린 인기상 수상자
- 부모님 효도선물 콘서트 티켓, 나훈아가 2위…1위는?
- 왕년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푸틴 취임식서 “세계 최고 지도자” 칭송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