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민정수석, 내일 국회 불출석..野 "靑, 사태 전말 보고하라"

손덕호 기자 2021. 2.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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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대신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공세 펼칠 듯최근 검찰 간부 인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며 논란을 일으킨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불참한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신 수석이 운영위에 불출석한다고 알리면서 "무너진 국가 인사시스템을 바로 잡고 법치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라도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해 당당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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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대신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공세 펼칠 듯

최근 검찰 간부 인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며 논란을 일으킨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불참한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이번 사태의 전말을 빠짐없이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신 수석이 운영위에 불출석한다고 알리면서 "무너진 국가 인사시스템을 바로 잡고 법치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라도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해 당당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신 수석 사의 표명을 둘러싼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어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신 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요구했다. 신 수석은 국회 운영위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회의에 참석하므로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 최고 자문 역할을 해야 할 민정수석이 대통령의 검찰인사 재가 과정에서 '패싱'된 중대 사안"이라며 "청와대가 민정수석 불출석 관례를 들어 이 문제를 피해 가려 한다면 대통령 임기 말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신 수석 사의 표명과 관련해 출석하지 않는 신 수석 대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신 수석 사퇴 파동으로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문재인 정권의 레임덕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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