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손흥민·케인 외엔 공격전술이 없어" 토트넘 선수단 내부 고발
[스포츠경향]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아직 라커룸에서 입지를 잃지 않았지만 그의 공격 전술 부재에 대한 내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 “우리가 알기로 무리뉴 감독은 아직 전체 선수단의 지지를 잃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의 접근 방식에 점점 불만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 속에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빅4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의 전술, 특히 공격전술 부재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의 훈련은 수비에 너무 집중한다. 공격수들 중 일부는 복잡한 공격 패턴을 훈련하지 않는 것에 불만이다. 공격수들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 배웠던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동작과 마무리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의 한 소식통은 “무리뉴는 공을 앞으로 보낼 계획이 전혀 없다. 계획은 일단 수비를 한 뒤 케인이나 손흥민에게 공을 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전부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입성 후 단순한 공격 전술로 적잖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 매체는 “클롭, 콘테, 과르디올라, 포체티노 등은 공격수들이 상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도움이 되는 패턴 플레이를 가르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시즌 초반 예리한 역습으로 잘해줬지만 상대가 내려앉으면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계속해서 이런 비판에 시달린다. 이에 최근 경기에서는 공격 전술 다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1-2로 패한 21일 웨스트햄전에서는 후반 들어 중앙수비수 3명만 두고 나머지는 올라가 공격을 펼치는 전술을 꺼내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듯 상대 수비진을 깨는 데 고전했고, 결국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상대방의 강점을 무효화 하는 데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우선순위는 방어와 역습이다”면서 “예를 들어 리버풀과의 대결을 준비할 때 스로인을 수비하는 방법에 시간을 보냈다. 때때로 실용적인 경기가 유용할 때도 있지만 일부 선수들은 지루하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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