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만 16세 이상 투여 적절"..AZ 백신 오늘 첫 출고
[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백신 차질없이 접종할 수 있게 미리 연습해보는 훈련이 오늘(23일) 진행됐습니다.
["접종 후에도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주세요. 따끔합니다."]
사전 진찰부터, 실제 접종, 그리고 관찰까지.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보고 혹시 모를 응급상황도 가정해봤습니다.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백신 첫 접종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일(24일) 공장에서 첫 출고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살 이상부터 접종하도록 했는데 화이자 백신은 열 여섯, 열 일곱 살이 맞아도 된다고 전문가들이 결론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6세 이상에 대해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첫 자문 결과입니다.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를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16, 17세에도 투여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16, 17세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미국, 유럽, 일본 등 많은 다른 나라에서도 16세 이상으로 허가한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김상봉/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질병관리청에서 이런 부분은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감안해서 여러 가지 시행계획이나 할 때 참고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신 검증 자문단은 또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95%로 충분하고, 안전성도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단, 과거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발생을 보였던 사람에 대해선 접종 후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에 대한 최종 허가는 두 차례의 자문 절차를 더 거친 뒤 다음 주쯤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허가 절차와 별개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은 이미 특례수입 승인을 받은 상탭니다.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국내 첫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운송은 예정대로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출고된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진 뒤, 모레(25일)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분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들이 대상입니다.
첫 접종은 26일인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본인 차례에 접종을 거부하면 전 국민 대상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로 순서가 늦춰지게 된다며 순서가 왔을 때 제 때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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