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무대도 접수' 호날두, 세리에A 전 구단 상대로 득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리에A 전 구단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도 접수했다.

호날두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토네와의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37분 산드루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고, 곧바로 추가시간에는 램지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더 헤더로 골을 터뜨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루카쿠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18골)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이날 크로토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세리에A 전 구단 상대로 득점 기록도 세웠다. 지난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했고, 3시즌 만에 세리에A 모든 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울러 세리에A 70골 고지도 밟았다.

호날두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유벤투스까지 유럽 5대 빅 리그에서 뛰는 동안 개인 커리어 통산 78개 구단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2000년대 들어서 이보다 더 많은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건 즐라탄이 유일하다. 즐라탄은 79개 구단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이제 호날두는 즐라탄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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