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역성장 불구.. 한국 성장률 주요 17개국 중 3위

박영준 2021. 2. 23.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하며 역성장했지만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은 -1.0%로 이날까지 성장률이 집계된 17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중에선 2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하며 역성장했지만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은 -1.0%로 이날까지 성장률이 집계된 17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중국이 2.3%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노르웨이가 -0.8%로 한국을 앞섰다.

OECD의 지난해 12월 경제전망에서는 한국 성장률 전망이 -1.1%로 회원국 가운데 성장률이 가장 높고, 노르웨이의 성장률 전망이 -1.2%로 2위로 전망됐으나 이번 공표에서는 1, 2위가 역전됐다. OECD 비회원국인 중국을 빼면, 지난해 성장률이 공개된 OECD 국가 중에서는 한국 성장률이 2위를 기록한 것이 된다. OECD는 회원국 외에 비회원국의 성장률도 발표하는데 이번에 공개된 17개국 가운데 중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장률이 공개됐다.

한국에 이어서는 인도네시아(-2.1%), 이스라엘(-2.3%), 스웨덴(-2.8%), 미국(-3.5%), 사우디아라비아(-4.1%), 일본(-4.8%), 독일(-5.0%), 슬로바키아(-5.2%), 캐나다(-5.4%), 콜롬비아(-6.8%), 프랑스(-8.2%), 영국(-9.9), 스페인(-11.0%) 순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OECD 전망 -3.7%보다 0.2%포인트 선방했고, 일본도 지난 전망의 -5.3%보다 0.5%포인트나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독일과 프랑스도 직전 전망보다 각각 0.5%포인트, 0.9%포인트 선방했다. 직전 전망에서 성장률이 -11.2%로 전망됐던 영국도 1.3%포인트나 성장률이 높아졌다. 지난 연말 코로나19 진정세 등에 따라 수출 회복 등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에 대해 “경제회복 속도는 효과적인 백신을 세계 인구 중 임계치가 될 수 있는 인원에게 얼마나 빨리 배포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사진=뉴스1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