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김형준 "택배 일할 때 음식물 쓰레기 버려달라고, 가장 힘든 순간"

유경상 2021. 2. 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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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이 아직도 택배 일을 하고 있다며 가장 힘든 순간을 밝혔다.

이날 김형준은 "저는 주위에서 많이 물어보는 걸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겠다. 저는 방송 일을 열심히 하지만 아직도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택배 광고 모델을 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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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이 아직도 택배 일을 하고 있다며 가장 힘든 순간을 밝혔다.

2월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허전한 친구 특집으로 허경환, 전진, 김승현, 김형준이 출연했다.

이날 김형준은 “저는 주위에서 많이 물어보는 걸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겠다. 저는 방송 일을 열심히 하지만 아직도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택배 광고 모델을 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김승현이 “최근에도 SNS에 사진을 올렸더라. 영하 18도에도 일했다고”라고 말하자 김형준은 “영하 18도가 단가가 좋다. 영등포 쪽 아직도 하고 있다. 주위에서 하도 물어본다. 그런 사람들도 있다. 방송 이슈에 잠깐 보여주기 식이다, 방송 하니까 안 나온다. 그게 어떻게 보면 본업이었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형준은 “좀 무거운 이야기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냐 묻는다면 무거운 물건 들고 높은 데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건 받으시는 분이 음식물 쓰레기 주면서 내려가는 길에 버려달라고. 그 때는 정말 힘들더라. 저도 그런 경우가 처음이니까. 네 알겠습니다 갖고 내려갔는데 그 때 충격이 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형준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런 상황이 처음이니까. 지금 같으면 다른 말을 할 텐데. 또 어떤 아파트는 화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고 하는데 약간 그럴 때마다 나는 화물이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런 건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그런 경우는 소수고, 오히려 음료수 주고 상냥하고 친절한 분들이 더 많긴 하다”고 덧붙였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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