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온실가스] 영국은 '탈탄소공항' 위해 힘쓰는데..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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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27일 영국 항소법원은 런던 히스로공항의 제3활주로 건설 계획이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위반하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법원이 정부의 사회기반시설 건설 과정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고려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히스로공항은 최근 탈탄소공항 청사진을 제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유럽에서 히스로공항과 이용객 선두를 다투는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국제공항도 최근 4터미널 신축 계획을 백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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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온실가스]
지난해 2월27일 영국 항소법원은 런던 히스로공항의 제3활주로 건설 계획이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위반하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법원이 정부의 사회기반시설 건설 과정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고려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히스로공항은 최근 탈탄소공항 청사진을 제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유럽에서 히스로공항과 이용객 선두를 다투는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국제공항도 최근 4터미널 신축 계획을 백지화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고려 때문이다. 한국에선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해 가덕도와 흑산도, 울릉도, 새만금 등에 공항을 새로 지으려 한다. 당장의 선거 승패만 생각할 뿐, 이들 계획에 온실가스 감축 고려가 얼마나 반영됐는지 실로 의문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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