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간호사가 백신 주사"..감정싸움 비화

2021. 2.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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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시사하자, 정치권과 의료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간호사가 백신 주사를 놓도록 하자는 등 강경 발언이 나오는가 하면, 일부 의사는 막말로 대응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파업 카드를 꺼내 든 의사들을 향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의사들의 불법 파업에 나서면 간호사 등에게 예방 주사 접종 등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임현택 후보는 백신 주사로 인한 모든 책임을 간호사가 져야 한다며 의료계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정 갈등은 서울시장 선거에도 불똥이 튀겼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의료법 개정안은 검찰에 이어 의사들의 특별대우를 바로 잡는 문제라며 안 후보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입법이 보류된 '수술실 CCTV 설치'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복지위 간사 - "수술실 입구의 CCTV 설치는 의무화하고, 수술실 내부는 자율적으로 설치하되 여러 지원과 유인책을 통해 설치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수술실 CCTV 설치를 추진해 온 이 지사가 국회를 강력 비판했기 때문인데, 김 의원은 토론을 통해 협의 중이라며 국회의 배임은 아니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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