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백신 저라도 먼저 맞겠다, 1호 접종에 대통령 거론 말라"

김도우 2021. 2.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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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야권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백신 접종 1호' 주장에 대해 "백신의 정치화를 당장 멈춰달라"고 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접종 대상자들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이 약 93%"라며 "대통령을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 시켜선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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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야권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백신 접종 1호’ 주장에 대해 “백신의 정치화를 당장 멈춰달라”고 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접종 대상자들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이 약 93%”라며 “대통령을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 시켜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은 원칙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먼저 맞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신_대신_백신’ ‘#모두를_위한_백신’ ‘#팔_걷었습니다’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고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해시태그가 달린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에서는 오는 26일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를 앞두고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하면서 국민의 백신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국가원수가 실험 대상이냐”고 하면서 공방이 벌어졌다.

정 의원은 유 전 의원을 향해 ‘국민 건강이 걱정되면 나랑 같이 먼저 (백신을) 맞자’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의사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제가 먼저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대통령 1호 접종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불신이 생기면 언제라도 가장 먼저 맞을 생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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