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호날두는 나의 롤모델, 많은 영향 받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주앙 펠릭스가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펠릭스는 벤피카와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제2의 호날두'로 주목받았다.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포지션에다가 빠른 주력과 빼어난 볼 컨트롤,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어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9년 골든보이 수상을 하면서 주가를 올린 펠릭스는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690억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2시즌째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펠릭스는 통산 63경기 출전해 18골 8도움을 올렸다. 비싼 이적료에 비하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점점 적응을 마치면서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펠릭스가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언급했다. 펠릭스는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내 축구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며 "대표팀에서 함께했을 때 그는 나를 항상 도와줬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소집될 때마다 나를 비롯한 모든 젊은 선수들에게 훈련과 동기부여 등 모든 부분에 대해 조언해주면서 선수단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펠릭스는 호날두와 2019년 6월 처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후로도 9경기를 함께 손발을 맞췄다. 펠릭스와 호날두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스웨덴전에서 처음 득점을 합작하기도 했다. 당시 펠릭스의 패스를 호날두가 득점으로 연결한 바 있다.

한편, 펠릭스는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하게 될 마운트를 칭찬했다. 펠릭스는 "마운트의 움직임, 볼터치 등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나는 그가 뛰는 방식이 마음에 들고, 그를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