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유엔 군축회의서 "北 대화테이블에 복귀하라"

정다슬 2021. 2. 23. 2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3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최 차관은 이날 고위급 회기에 온라인으로 참가해 "우리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바탕으로 우리들의 친구, 파트너들과 함께 평화적 수단을 통한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같은 의미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선택 아닌 가야할 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3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3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최 차관은 이날 고위급 회기에 온라인으로 참가해 “우리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바탕으로 우리들의 친구, 파트너들과 함께 평화적 수단을 통한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같은 의미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닌 가야 할 길”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동북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는 비무장지대(DMZ)를 비교적 안정적인 완충 지대로 재건하고 관련 당사자들이 비핵화 프로세스 진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또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군축·비확산에 기여한 것과 관련해 △16개 주요 핵 비(非)보유국이 모여 핵 군축을 모색하는 다자협의체인 스톡홀름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것과 △미래 세대가 더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유엔총회 ‘청년과 군축·비확산’(Youth,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 결의 채택을 주도한 것을 소개했다.

그는 “오는 8월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검토 회의를 준비하고 향후 50년을 내다보면서 우리 정부는 NPT에 따른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진정한 대화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RAT·뉴스타트)이 연장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