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전쟁..5000만원대 현대 '아이오닉 5', 테슬라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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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을 뒤엎을 야심작으로 선보인 '아이오닉 5'가 구매보조금(국비+지방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가격대를 책정하면서 판매 경쟁에 불을 붙였다.
지난해 2만대 가까운 판매 실적으로 수입 전기차 1위를 꿰찬 테슬라도 국내 보조금 정책에 맞춰 가격을 인하하면서 혈투를 예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차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대중적인 보급형 모델 육성을 위해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 지원기준을 차등화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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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을 뒤엎을 야심작으로 선보인 '아이오닉 5'가 구매보조금(국비+지방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가격대를 책정하면서 판매 경쟁에 불을 붙였다. 지난해 2만대 가까운 판매 실적으로 수입 전기차 1위를 꿰찬 테슬라도 국내 보조금 정책에 맞춰 가격을 인하하면서 혈투를 예고했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5'의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 가격은 5000만원대 초반~중반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확정해 발표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차량 가격이 6000만원 미만이면 전액, 6000만∼9000만원 이하면 절반이 각각 지급된다. 9000만원을 초과하는 전기차에 대해선 보조금이 한푼도 없다.
대당 1억원 안팎인 포르쉐 타이칸 4S, 아우디 e트론 55, 메르세데스-벤츠 EQC, 테슬라 모델S, 재규어 랜드로버 아이페이스(I-PACE) 등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단 얘기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차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대중적인 보급형 모델 육성을 위해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 지원기준을 차등화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첫 출시한 중형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Y(Model Y)의 가격을 5999만원(스탠다드 레인지 트림)부터 책정했다. 볼륨모델(인기차종)인 모델3도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은 5479만원부터, 롱 레인지는 5999만원부터로 가격을 낮췄다. 업계에선 보조금을 받기 위해 각 브랜들이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월에 지급되지 않는 보조금 때문에 연초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면서 "지자체들의 보조금이 속속 확정되고 전기차 브랜들이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3월부턴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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