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판매중단, 현대차 반사이익?

장우진 2021. 2. 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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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7만대를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온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모델 Y'의 최저 트림이 최근 판매를 중단해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모델 Y의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을 전날부터 주문 접수를 중단해 아이오닉 5도 판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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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델 '아이오닉 5'.<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7만대를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온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모델 Y'의 최저 트림이 최근 판매를 중단해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이오닉 5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판매량 7만대, 국내 판매량은 2만6500대를 각각 목표로 제시했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코나 EV(전기차)의 경우 작년 국내 8000여대, 글로벌 4만8700여대를 각각 판매했다. 또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의 작년 국내 시장 판매량은 1만1826대로 이 중 보급형 모델인 모델3가 1만대 이상 팔렸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차가 아이오닉 5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모델 Y의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을 전날부터 주문 접수를 중단해 아이오닉 5도 판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오는 2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 모델 Y에 대한 수요가 이동할 여지가 충분하다. 두 차종은 모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출시 전부터 경쟁 모델로 꼽혀왔다.

특히 가격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모델 Y의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은 가격이 5999만원으로 책정돼 정부 보조금 100% 지원 대상이지만 그 외 모델은 50%만 적용된다.

아이오닉 5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 트림은 5000만원대 중반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기준 보조금인 1200만원 적용을 감안하면 아이오닉 5와 모델 Y의 가격차는 기본적으로 6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아이오닉 5는 최상위 트림도 100%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모델 Y보다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경쟁력에 자신하면서도 특정 모델을 경쟁 상대로 겨냥하기보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데 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급의 전기차종이 점차 다양화 될 예정인 만큼 고객 니즈를 맞추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현재 흔치 않은데 아이오닉 5는 이를 입증하는 차량"이라며 "세상을 바꿀 친환경 모빌리티 최고의 차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능과 충전, 주행 및 배터리 구조 안전성, 공간성 및 V2L 기능 등의 에너지 연결성에서 장점이 있다"며 "충전과 전력공급이 양방향 이뤄질 경우 전기차 활용성이 다양해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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