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상하이] "모든 산업을 디지털화.. 새로운 가치 만들어야"
"코로나19는 화웨이에도 큰 위협이 됐지만 동시에 디지털화를 촉진시켰다.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를 어떻게 회복해야 하느냐는 고민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켄 후(사진) 화웨이 순환회장이 기술 혁신과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의 확충과 생태계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일 MWC상하이 2021 개막 기조연설에 나선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코로나19가 세계 각 국가와 기업, 개인에 미친 영향과 기술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극복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켄 후 순환회장은 "화웨이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또 경영에 있어서도 특수한 문제에 봉착했으나 지난해 경영은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운을 뗐다. 지난 1년 동안 세계 각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인구 이동이 제한되는 등 봉쇄와 셧다운 등을 거쳤다. 켄 후 순환회장이 인용한 멕킨지 자료측에 따르면 , 2021년 50% 정도의 중소기업들이 파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웨이는 미국의 부품조달 봉쇄 조치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 정부는 자국의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가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막고 있다. 이로 인해 화웨이의 5G 핵심 부품 조달이 막히면서, 5G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말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를 매각했다.
이를 의식하듯 켄 후 순환회장은 "화웨이의 성과들이 안정적이고 수익에 있어도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는 고객과 파트너들의 지지에 힘을 입은바"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제회복을 지향하면서 혁신이 오늘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일을 밝히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화웨이는 지난 1년간 170여 개국에 걸쳐 300여 개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신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인도네시아는 화웨이의 새로운 디지털 제공 기술을 채택해 5만 개 이상의 기지국을 신속하게 구축했다. 중국 닝샤 지역은 화웨이의 통합 라우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 지역 기업들은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고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었다.
화웨이는 ICT 인프라 제공업체로서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5G혁신에 집중해왔다. 켄 후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기술,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 등 세 분야의 혁신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5G,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은 제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욱 지능적이고 유연한 오퍼레이션(운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켄 후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운영하는 동관사우스팩토리도 언급했다. 그는 이곳의 5G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현재 클라우드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5G네트워크를 활용하며 막대한 생산성 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하는 과정에서도 비즈니스 기회는 계속해 창출된다. 화웨이는 2025년까지 전체 대기업의 97%가 AI를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조사기관들은 2025년까지 중국 전체 GDP의 55%가 디지털 경제에 의해 생산되고, 세계 통신사 매출의 60%는 개인이 아닌 산업 고객들로부터 도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이러한 시장 예측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산업이 디지털 기술로 역량을 높이고, 생태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켄 후 순환회장은 5G네트워크를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원격 초음파진단과 CT촬영 등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부족한 의료자원 속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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