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경실련 건강보험 보장률 오류 정정 필요..정정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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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22일 경실련이 발표한 '74개 대학병원 건강보험 보장률 분석결과' 산출 간 사용한 데이터의 오류를 확인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실련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4년간의 의료수입 및 건강보험지급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산출한 결과, 경희대병원은 49.3%, 하위 3번째에 해당하는 72위로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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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경희대병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22일 경실련이 발표한 '74개 대학병원 건강보험 보장률 분석결과' 산출 간 사용한 데이터의 오류를 확인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실련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4년간의 의료수입 및 건강보험지급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산출한 결과, 경희대병원은 49.3%, 하위 3번째에 해당하는 72위로 명시됐다.
하지만 경의대병원에 따르면 사용된 데이터 중 건강보험지급액은 경희대학교병원의 수치를 사용했지만, 의료수입은 경희대학교병원이 아닌, 경희의료원 산하 3개병원(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의 합산액이 사용돼 산출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 이는 경희의료원은 사립학교법 및 하위 법령에 따라 사업자인 의료원으로 통합 작성되고 있다는 점이 간과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희대학교한방병원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의 경우, 2019년 기준 경희의료원 전체 진료수익의 19%를 차지해 통계에서 큰 오류로 작용했다. 경희대병원이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산출 결과, 4개년 평균 57.52%로 경실련에서 발표한 49.31%와 오차가 존재했다.
단 경희대병원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감염병 대책에 따른 의료 시설 구비'를 위해 대대적인 병동리모델링으로 200병상 이상 축소해 운영해 평균적인 보장률이 감소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병원 측은 병상이 정상적으로 가동된 시점인 최근 2년 동안의 보장률을 살펴보면 평균 62.25%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석근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장은 "보장률 산출식에 있어서 잘못된 데이터를 대입한 것은 경희대병원뿐 아니라 강동경희대병원도 마찬가지"라며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그에 앞서 기존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적합한 수가 책정과 지원이 있어 환자들에게 보장률도 더욱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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