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낫서른' 정인선 "지원, 제가 80% 들어간 인물"
[스포츠경향]
카카오TV가 웹툰 ‘85년생’을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을 23일 오후 5시 선보였다.
웹툰 작가 서지원 역을 맡은 배우 정인선은 이날 방송에 앞서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작년에 작품을 찍기 시작했는데 맡은 역할과 동갑인 적은 처음이었다”며 “캐릭터로서 집중하기보다 저를 많이 돌이켜보면서 찍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원이라는 인물도 저도 서른이 되면 뭔가 멋있게 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는 점에서는 비슷했다”며 “많이 공감하면서 찍다 보니 평소 말투와 성격이 많이 반영돼서 제가 80% 정도 들어가 있는 것 같다”며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군 복무 후 첫 복귀작으로 ‘아직 낫서른’을 택한 강민혁은 중학교 시절 지원의 짝사랑 상대이자 출판사 기획 PD인 이승유 역을 맡았다.
그는 “3년 만에 찍은 작품이라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도 “강민혁과 이승유의 고민을 같이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누구보다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나이와 관계없이 일과 사랑, 삶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는데 서른이라는 문턱이 좀 더 부각되는 것 같다”며 “잘 해결해나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영화 ‘연애의 정석’(2005), ‘패션왕’(2014) 메가폰을 잡았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 감독은 “원작에 담긴 것들이 충분히 드라마화될 수 있게 곁가지를 잘라냈다”며 “최고의 배우들을 모셨기 때문에 그들의 하모니로 인해 기존의 서른을 다룬 드라마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풍성한 결들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바닷가에 가면 격렬한 파도, 안정적인 파도, 잔잔한 파도가 있는데 그런 세 가지 파도 같은 남성 캐릭터 세 명이 나온다”며 “여성분들이 어느 바다에서 서핑하실지를 관전 포인트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낫서른’에는 정인선, 강민혁 외에도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 백성철 등이 출연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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