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예방효과 충분..허가 타당"
[앵커]
화이자의 백신 '코미나티주'의 예방 효과가 충분하다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수행된 임상시험 결과 등을 평가한 검증 자문단은 허가가 타당하다고 결론냈습니다.
보도에 김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와 계약해 들여오는 백신 '코미나티주'가 사용 승인을 위한 첫 자문단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국내 전문가들은 해외 각국의 임상 결과 자료를 토대로 이 백신을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봉/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평가 결과,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은 백신군 8명, 대조군 162명으로 약 95%의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연령, 기저 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94%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만18세 이상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는 달리 만 16세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달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자문단 검증 결과는 최종 허가를 위한 3중 자문단 회의 중 첫 단계입니다.
오는 26일 접종되는 화이자 백신은 특례 수입을 통해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국내 첫 백신 접종을 사흘 앞둔 가운데, 설 연휴 이후 6백 명대까지 증가했던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확진자가 주변 사람을 몇 명이나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월 말 이후 계속 상승하며 지난주 1.12까지 올라갔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도 1.2%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정세균/총리 :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서도 제외할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격리조치 또는 코로나 치료 후 지원하는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김재현 기자 (hon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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