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해진 베르너 "EPL서 슈퍼 스트라이커 아니란 거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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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슈퍼 스트라이커 아니란 걸 안다."
첼시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새 무대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힘겨웠음을 실토했다.
베르너는 "지금의 소강 상태에서 나는 더 이상 슈퍼 스트라이커로 불리지 않는다는 걸 안다.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야 했다"며 리그 적응의 어려움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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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 이상 슈퍼 스트라이커 아니란 걸 안다."
첼시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새 무대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힘겨웠음을 실토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빅클럽들의 영입 경쟁 속 첼시를 선택했다. 이적료 5300만파운드를 기록하며 라이프치히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엄청난 경기력에, 베르너에 대한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다. 그가 라이프치히 마지막 시즌 기록한 골은 무려 28골. 34경기를 뛴 결과였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경기력은 기대에 못미쳤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겨우 5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은 떨어졌고, 그런 와중에 자신을 영입하는데 앞장 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경질됐다.
베르너는 축구 전문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내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현실에 끌려다녔다"고 말하며 "영국은 절대 조용하게 게임하지 않는다. 선수들 키는 1m90이 넘고 신체적으로 엄청나다. 수비수들을 포함해 매우 빠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강렬함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지금의 소강 상태에서 나는 더 이상 슈퍼 스트라이커로 불리지 않는다는 걸 안다.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야 했다"며 리그 적응의 어려움을 알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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