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배하자..레알이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경향]
이강인(20·발렌시아)이 다시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자, 거취와 관련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도 이강인을 주시한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23일 구보 다케후사(헤타페 임대)와 함께 아시아 시장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레알이 “발렌시아에서 두각을 보이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셀타 비고와의 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도왔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강인은 이날 완벽한 도움(4호)을 비롯해 경기를 지배했다.
이강인은 적은 출전 기회로 불만이 쌓여 있다. 발렌시아 유스팀 출신으로 리그 내에서 정상급 유망주로 꼽히지만, 재계약을 추진하는 발렌시아와 협상에 진전이 없다. 2022년 6월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이강인의 거취를 관심있게 보는 빅클럽들이 적지 않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플레이 시간을 보장받고 싶은 이강인을 AS모나코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리가에서는 레알 뿐 아니라 세비야, 레알 베티스 등도 이강인을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을 데려가는 팀은 이적료만 1500만유로(약 202억원) 정도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강인을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처럼 이적시키면 안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역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꾸준한 기회를 원하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발렌시아와 재계약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또다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이강인을 잡기 위해서는 출장 시간 뿐아니라 이강인에 맞는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 ‘아스’는 “올 시즌 발렌시아의 6승 가운데 5승은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나왔다”며 발렌시아가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카드로 분석했다.
한편 이강인은 셀타 비고전 활약으로 ‘마르카’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4-3-4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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