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작년 연봉 80억원 받아..4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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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80억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LG로부터 지난해 급여 43억6800만원과 상여 36억4000만원을 합쳐 총 80억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LG측은 "2018년 6월에 취임한 구 회장이 2018년 급여를 6개월 치만 받으면서 2019년도의 상여도 동반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상여금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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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LG로부터 지난해 급여 43억6800만원과 상여 36억4000만원을 합쳐 총 80억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2019년 총 53억9600만원 대비 48.4% 증가한 수치다. 급여는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상여금이 많이 늘었다. 구 회장은 2019년에는 총 53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3억3600만원, 상여 10억6000만원이었다.
LG측은 “2018년 6월에 취임한 구 회장이 2018년 급여를 6개월 치만 받으면서 2019년도의 상여도 동반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상여금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급여 외에도 구 회장은 올해 배당금도 챙길 예정이다. ㈜LG 최대주주인 구 회장은 지분 15.95%(2753만771주)를 보유하고 있다. ㈜LG는 이달초 이사회를 열고 올해 보통주 1주당 2500원씩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년 전인 2019년 주당 2200원보다 300원 올랐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다음달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가 승인될 경우 4월 중으로 약 688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구 회장의 배당금 수령액도 2019년 569억원보다 20.9% 늘어났다.
같은 회사 대표이사인 권영수 부회장은 급여 17억2000만원과 상여 14억3300만원 등 총 31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밖에 홍범식 사장 13억4900만원, 이방수 부사장 7억5400만원, 김이경 전무가 7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LG는 이날 LG전자의 모바일(MC) 사업부에 대해 “사업 축소, 철수,매각, 유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면밀한 재검토를 진행중”이라며 “다만 현재 MC사업부문 향후 운영 방향성과 의사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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