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평 물류창고에 기둥 하나 없다, 적재 효율성 높인 '기술' [Only one 1등 기업만 살아남는다]
두동지구에 月5만메트릭톤 화물
취급 가능한 보관시설 가동중
냉장 항온·항습 등 최적 시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두동지구에 위치한 보성신항물류㈜(회장 최성식·사진)는 수출입 화물과 통관 화물의 보관, 운송, 통관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세창고 및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부산신항과 진해신항 그리고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 준비 중인 가덕신공항 인근 부산경남 지역 배후도시와 산업단지를 포함한 동북아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를 준비를 끝냈다.
최성식 회장은 줄곧 "물류의 생명은 시간과 서비스"라고 강조해왔다. 두동지구는 부산항 신항, 남해고속도로 진해IC와 근접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 용원터널만 지나면 바로 신항 입구와 연결된다. 이처럼 수출입 물류의 신속 처리가 가능한 글로벌 물류단지의 최적지로 급부상한 두동지구에 최근 국내외 물류공룡들도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25년간 부산항의 컨테이너 내륙기지인 양산에서 연간 약 50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보세창고를 운영해온 보성㈜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성장거점인 두동지구에 총면적 1만5000평(약 4만9586㎡), 월간 취급물량 5만메트릭톤(M/T) 규모의 보성신항물류를 건립,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화주의 물류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최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제4류 위험물을 취급할 수 있는 위험물창고와 냉장 항온·항습 화물창고 등 다양한 종류의 수출입화물 보관 처리시설을 완비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국제선사의 국내 터미널 입항이 감소하면서 선박 관련 물동량도 줄어든 게 사실이지만 양산에서 처음 물류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IMF라는 큰 파고를 넘으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깨쳤다"면서 "기존 양산과 비교해 운송비 등 제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두동으로 물류를 유치하는 등 두 거점을 활용해 화주의 편의에 따라 유연하게 화물을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출신인 최 회장은 8년째 양산세관 내 행정협의회장을 맡아오며 물류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목소리를 내왔다. 부산본부세관에서도 보세창고와 관련해서는 유일하게 대표자로 참여하고 있다. 두동지구 행정협의회에서도 그의 영향력이 크다. 두동지구 개발도 최 회장이 주도한 특수목적법인 두동도시개발㈜이 시행사로 참여해 사업비를 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1년에는 부산시 전략(항만물류)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됐고 지난 20여년간 다수의 관세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탄탄한 경영에 직원들은 오랜 근속연수로 보답하고 있다. 최 회장과 함께 이 업계에 뛰어든 직원들 대부분이 지금도 손발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보성신항물류는 이에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류 물동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한 미래투자도 멈추지 않고 있다. 1000평(약 3305㎡) 규모로 내부 적재 가능한 물류창고 2층 확장을 비롯해 추가 부지 확보도 계획 중이다. 모든 업무의 전산화는 물론이고 자체 보유한 운송차량과 최신 하역장비로 수출입 화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 회장은 "진해신항 개장은 항만 수출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 여기에 가덕신공항까지 건립되면 바로 옆 진해신항은 자연스럽게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본다"며 "두동지구의 터를 닦은 보성신항물류가 향후 영남권 물류허브의 가치를 높이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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