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집단면역 목표"..市, 의료인력 지원 적극 협력

파이낸셜뉴스 2021. 2. 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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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에서 병원과 식당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는 조짐이 보여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11명 등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업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23일 부산시 의사회, 병원회, 간호사회 등 지역 의료단체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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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접종 D-3
의사회 등 의료단체와 업무협약
접종센터 운영 등 예산 투입키로

부산 영도구에서 병원과 식당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는 조짐이 보여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11명 등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172명이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영도구 해동병원에서 환자 139명, 직원 381명, 간병인 14명에 대한 정기추적검사 결과 간병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환자 4명, 직원 5명, 보호자 1명, 간병인 2명, 접촉자 5명 등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확진된 영도구 한 식당 종사자 3145번과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 식당에서 관리한 출입자명부를 조사한 결과 전화번호 등 방문자 정보가 엉터리로 적혀 있거나 일부 방문자는 이름만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동선을 공개한 후 관련 접촉자를 최대한 빠르게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확진자인 2961번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지인, 직장동료 등 연쇄감염으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937번의 가족 2명과 3168번의 가족 1명도 확진됐다. 이 외에 유증상으로 검사받고 확진된 5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이 중 3명이 영도구 거주자로 조사됐다. 시 방역당국은 해동병원을 비롯해 최근 영도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영도구청과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이처럼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앞두고 시가 원활한 접종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업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23일 부산시 의사회, 병원회, 간호사회 등 지역 의료단체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지역 의료단체는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과 물량에 맞춰 부산 전체 인구의 70%에 달하는 237만여명에게 성공적인 예방접종을 시행해 집단 면역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지역 의료단체에 신속하게 제공하고 의료인력에 대한 수당을 예산으로 지원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지역 의료단체는 시의 예방접종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예방접종센터 운영 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지원 및 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의 일상을 되찾게 해줄 예방접종 사업에 시와 지역 의료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매우 절실한 실정인 만큼 지역 의료단체의 각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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