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금 횡령 의혹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불기소

김성현 기자 2021. 2. 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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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옥 대표. /스포츠조선 DB

구단 운영비 횡령 의혹을 받았던 기영옥(63) 광주FC 전(前) 단장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광주지검은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은 기 전 단장과 구단 관계자 2명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기 전 단장은 광주FC 단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구단 공금 3억 원 가량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해 광주FC에 대한 특정 감사를 통해, 기 전 단장이 정해진 회계 절차를 밟지 않고 구단 공금을 인출했다가 수 일이 지나 다시 입금한 정황을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기 전 단장과 구단 관계자 2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기 전 단장이 감사 전 원금을 상환했고 회계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봤을 때 횡령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FC서울) 선수의 아버지인 기 전 단장은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시축구협회장, 광주FC 단장,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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