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軍 내 1번 접종자 계획 안 해..코로나19 백신 불신 있으면 제가 맞을 것"

임재섭 2021. 2.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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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은 23일 국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1번 접종자는) 계획돼 있지 않다"면서도 "백신에 대해선 불신한다거나 해서 꺼리면 제가 1번으로 맞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 의원은 "미군 입장에서 백신 접종을 안 한 한국군과 같이 훈련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는 실병기동훈련이 제한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장관이나 참모총장이 공개된 자리에서 맞아서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의미 있다. 3분기에 맞더라도 누구보다도 군인을 최우선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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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욱 국방장관은 23일 국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1번 접종자는) 계획돼 있지 않다"면서도 "백신에 대해선 불신한다거나 해서 꺼리면 제가 1번으로 맞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백신과 관련해 묻자 "백신을 맞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데 장관이나 총장이 맞는 것도 (이치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불신이 있을 경우 맞을 의향이 있다고 했다.

서 장관은 "의무 종사 장병이 1차 접종 대상자다. 의무 인력으로 파견을 나가서 봉사하는 인원들"이라며 "3분기~4분기를 거치면서 금년에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군이 먼저 맞으면 좋겠지만, 국민과 관계를 볼 때 저희가 집단생활을 하고 있지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감염) 청정 구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도 다시 한 번 검토를 해 보겠다"고 했다.

서 장관은 "일부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은 PCR 검사로 차단하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자 파악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고 집단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서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 의원은 "미군 입장에서 백신 접종을 안 한 한국군과 같이 훈련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는 실병기동훈련이 제한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장관이나 참모총장이 공개된 자리에서 맞아서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의미 있다. 3분기에 맞더라도 누구보다도 군인을 최우선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

서 장관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계획 수립을 하고 있다"며 "한국군, 카투사의 경우는 30% 내외가 백신을 접종했다. 모더나 백신을 맞았고, 해외 파병 부대를 포함해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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