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힙합스타 제이지 소유 샴페인 브랜드 지분 취득
[스포츠경향]
미국 힙합 스타 제이지(Jay-Z)의 샴페인 사업에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투자를 단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LVMH가 제이지 샴페인 업체 지분을 50% 인수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6년 제이지가 설립한 아르망 드 브리냑은 한 병에 수백 달러가 넘는 고가의 샴페인으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WSJ은 LVMH가 제이지 샴페인 업체에 투자한 것은 흑인 대중음악 가수에 대한 유럽 명품 업체들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LVMH는 앞서 흑인 여성 가수 리한나와 함께 패션 브랜드를 설립했고, 이탈리아의 구찌는 래퍼 ‘구찌 메인’과 협업하기도 했다.
또 일부 브랜드는 패션쇼에서 흑인 힙합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과거에 명품 업계가 경원시했던 힙합계와도 손을 잡으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제이지는 “명품업계와 힙합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지만, 이제는 사람들도 명품과 힙합의 조합도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제이지는 당초 ‘크리스털’이라는 샴페인을 즐겨 마셨지만, 업체 측에서 흑인 가수가 자신들의 샴페인을 마시는 것은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자 ‘크리스털’ 불매운동과 함께 직접 샴페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제이지는 LVMH 세계적 유통망이 아르망 드 브리냑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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