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뉴스' 창간 기념 회복기재활 '연착륙' 국제심포지엄
[경향신문]
인터넷신문 <재활뉴스> 창간과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의료기관인 청주 아이엠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회복기 재활 의료체계의 국제비교’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이 23일 열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석은 최소화하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박창일 전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대한재활의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영국 척수손상 평생의료 과정(앨리슨 그라함 박사, 만데빌 병원 고문 의사), 일본 회복기 재활 제도의 현황과 향후 전망(콘도 쿠니츠구, 일본재활병원·시설협회 부회장), 한국의 회복기 재활 제도 도입사 및 의미(우봉식 아이엠병원 병원장), 재활의료기관 제도 정착 및 발전방향(신용일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우봉식 병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45곳의 재활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번 회복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영국과 일본의 회복기 재활 운영체계와, 우리나라 회복기 재활의료 체계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회복기 재활의료체계가 나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회복기 재활은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가 발생한 환자가 급성기 치료 이후에 기능을 회복하고 빨리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체계”라며 “그동안 재활난민이라는 사회적 문제도 이 체계가 잘 작동되지 않아서 생겼던 문제이기에 관심이 많은 분야”라고 밝혔다.
우 원장은 “회복기재활 의료제도가 도입되기까지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고령사회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인식한 보건복지부와 재활병원협회 등의 노력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도가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현실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활의료기관은 발병 또는 수술 후 기능회복시기에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사회복귀 할 수 있도록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신설된 제도다. 재활의료기관 지정 유효기간은 3년, 매 3년마다 재평가 및 신규 지정하게 되며, 45개 재활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급성기-회복기-유지기 및 지역사회통합돌봄으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전달체계를 발전시키고, 반복적인 입퇴원을 줄이며 효과적인 기능회복과 조기 사회복귀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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