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험사 콜센터 '11명 무더기 확진'..방역당국 '촉각'

황희규 기자 2021. 2.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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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도시공사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에 위치한 보험사 콜센터 직원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 1994번으로 등록됐다.

당국은 콜센터에 아크릴판 칸막이 설치 상태와 상담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대체로 잘 지켜진 상태로 확인했지만,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위험도를 재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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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도시공사에 입주한 콜센터..직원 9명·가족 2명 확진
광주 코로나19 검사. /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시도시공사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에 위치한 보험사 콜센터 직원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 1994번으로 등록됐다.

1994번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며,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에 방역당국은 해당 콜센터 직원 124명과 가족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직장 동료 8명(2005~2021번), 가족 2명(2001~2002번)이 감염된 것을 이날 확인했다.

이 콜센터는 광주시도시공사 15층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로 4층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총 15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역학조사관, 서구 보건소 등은 이날 오전 해당 콜센터를 찾아 방역수칙 이행 등을 점검하고 위험도 평가를 진행했다.

당국은 콜센터에 아크릴판 칸막이 설치 상태와 상담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대체로 잘 지켜진 상태로 확인했지만,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위험도를 재평가할 수 있다.

1994번은 건물에서 4층과 구내식당만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더 정확한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일시 폐쇄했고 방역·표면 소독을 진행했으나, 확진자 무더기 발생에 따라 시설 폐쇄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국은 1994번과 밀접접촉한 직원 등 1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44명을 능동감시, 69명을 수동감시로 접촉자를 분류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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