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단본 '불교성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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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의 종단본인 '불교성전'이 나온다.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는 24일 오후 4시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본 '불교성전'의 봉정식을 봉행한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2018년 종단에 불교성전편찬위원회를 꾸려 의견을 모아왔고, 경·율·론 삼장과 선어록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석가모니와 선지식의 가르침을 발췌해 불교 성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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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연구·번역 성과 반영하고
통합, 회통불교 특성 살려 편찬
대한불교조계종의 종단본인 ‘불교성전’이 나온다.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는 24일 오후 4시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본 ‘불교성전’의 봉정식을 봉행한다. 불교성전은 1972년 동국역경원에서 불교경전이 출간된 바 있으나 5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말 불교 교리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조계종은 2018년 종단에 불교성전편찬위원회를 꾸려 의견을 모아왔고, 경·율·론 삼장과 선어록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석가모니와 선지식의 가르침을 발췌해 불교 성전에 담았다.
불교성전은 총 4장, 704쪽 분량이다. 제1장 ‘거룩한 부처님’에서는 부처님의 생애와 관련해 경전에서 발췌한 내용을 서사로 풀었다. 제2장 ‘위대한 가르침’은 불교의 대표적 가르침을, 제3장 ‘보살의 길’에서는 수행자에게 전하는 말씀을 모았다. 마지막 제4장 ‘불국토 구현’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화합하는 중생과 지도자의 면면을 다뤘다.
부록으로는 부처님 당시 인도 지도와 4대 성지의 모습, 불교사 연표 등이 실렸다.
종단본 불교성전은 한역대장경에 바탕을 둔 기존 불교성전과 달리 당시 언어로 된 초기 불교 경전인 니까야 등을 기초로 현대 불교학의 연구와 번역 성과를 반영한 게 특징이다. 종파불교적 관점을 벗어나 통합불교, 회통불교의 특성을 살렸다.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자를 불자답게 만드는 것이 불교성전”이라며 “이 책을 읽고 이해하면서 한 차원 더 신심이 깊어지고, 불자들의 신행 활동에도 새로운 장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조계종출판사. 2만3천원.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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