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눈물의 인터뷰' 김유리, 알고 보면 올스타에 국대 출신
이진석 2021. 2. 23. 18:14
지난 5일 여자배구 GS칼텍스의 센터 김유리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프로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중계방송사 수훈 선수에 선정돼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특별한 순간 동료들과 차상현 감독까지 인터뷰에 나선 김유리 앞에 둘러앉았습니다. 평소 김유리의 마음고생을 잘 알고 있던 KBSN 스포츠의 한유미 해설위원이 인터뷰 도중 먼저 울음을 터트렸고 김유리는 물론 지켜보던 후배 선수들까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2010년 흥국생명에 입단했던 김유리가 모 선배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2년 만에 은퇴했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실업팀 입단 등 우여곡절 끝에 다시 프로에 복귀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화려한 선수가 아니다 보니 김유리를 만년 무명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2016~2017 올스타전에 출전한 적이 있고, 같은 해 대표팀에도 선발돼 김연경 등과 함께 코트를 누비기도 했습니다.
유독 웃음기 없었던 흥국생명 신인 시절부터 '잇몸 웃음'으로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
짧았던 '눈물의 인터뷰'에는 담을 수 없었던 김유리의 스토리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진석 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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