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용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세계 시장 주도할 것"

이상휼 기자,진현권 기자,김평석 기자 2021. 2. 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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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에 대해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독립 기회로 만든 경험을 토대로, 용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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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산업 등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참석 지자체장들이 특화단지 지정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성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지정식에서 경기 용인(반도체)·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등 5개 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2021.2.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진현권 기자,김평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에 대해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독립 기회로 만든 경험을 토대로, 용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우뚝 선 경험들이 있다"며 "재작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 산업에 잠깐의 위기가 왔었지만 이 역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소부장 기업과 산업들이 새로운 기술독립을 이룰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자부와 중앙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산업부는 지난달 소부장 경쟁력 강화 심의위원회를 거쳐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5개 광역시도에 특화단지를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경기지역에서는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최종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415만㎡ 규모로 조성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7000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 1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남부권에 집중돼 있는 소부장 산업체들과의 연계성이 뛰어나고 고급인력 유치도 원활해 향후 글로벌 소부장 클러스터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공동 연구개발(R&D), 기반시설 확충, 반도체 펀드 구축, 각종 상생 프로그램 등 특화단지 육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단지별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원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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