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코나 EV 화재로 심려 끼쳐 사과"

현대차가 최근 코나 일렉트릭(EV)의 잇따른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빠른 조치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오늘(23일) 아이오닉 5 공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코나 EV 화재 이슈로 고객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장 사장은 그러면서 "배터리 제조사인 파트너사와 국토교통부와 함께 원인 조사에 대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며 "협의를 통해 국토부 신고, 또 이후로 이어지는 일련의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만간 (화재 원인과 해결 방안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나 화재 관련 질의에 "거의 조사가 됐고,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문제가 된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내용의 후속 계획서를 조만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다만 비용 분담 등의 문제를 두고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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