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식스맨 발굴 절실한 DB, PO 희망 살려 끝까지 간다

김용호 2021. 2.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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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서도 D-리그에서도 DB는 희망을 잡고 있다.

원주 DB는 23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6-69로 승리했다.

24일 정규리그 일정이 재개되는 가운데 9위에 자리하고 있는 DB는 6위 부산 KT와 4.5경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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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1군에서도 D-리그에서도 DB는 희망을 잡고 있다.

원주 DB는 23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6-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예선 2승 3패를 기록한 DB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2차 대회 예선 일정이 내달 3일에 끝나는 가운데 DB에게는 아직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다. 만약 예선 마지막 일정에서 DB가 서울 삼성을 꺾고, 현재 4위에 있는 창원 LG가 서울 SK에게 패배하면 두 팀이 3승 3패로 동률이 된다. 이때 DB가 L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DB가 4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게 된다. 앞서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는 4강행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DB의 D-리그 행보는 순탄치 못했다. 1차 대회 때는 예선 전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고, 2차 대회에 들어와서도 2연패를 겪은 후에야 LG와의 대회 세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7전 8기 끝에 신고했던 시즌 첫 D-리그 승리. 너무 늦었다는 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승리를 신고한 타이밍이 절묘했다. DB는 이번 A매치 브레이크를 앞두고 상위권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확실한 반전을 보여줬다. 24일 정규리그 일정이 재개되는 가운데 9위에 자리하고 있는 DB는 6위 부산 KT와 4.5경기차다. 희망을 놓기엔 아직 이른 시기.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올라온 상태로 브레이크를 맞이했기에 식스맨들의 뒷받침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상범 감독도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후 “이번 D-리그에는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보내서 뛰게 할 예정이다”라며 벤치 멤버들의 컨디션 역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결국 이번 브레이크 동안 3번의 경기에서 2승을 거둔 DB다. 올 시즌 처음으로 D-리그를 이끌고 있는 김주성 코치도 “앞선 일정에서 너무 많이 패배해 아쉽긴 하지만, 첫 승을 신고하고 오늘도 이겼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 D-리그를 뛰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확실히 많이 올라왔다. 아직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으니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KCC를 상대로 팀 내 최다 19점을 책임진 김훈도 “오늘처럼 한마음 한뜻인 경기를 해나갈 거다. 삼성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코트에서 보여드리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들이닥친 부상 악령에 선수단 운영 자체가 쉽지 않았던 DB. 그러나 현재는 정규리그에서도 D-리그에서도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나고 있다. 이상범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2017-2018시즌에 미라클, 매직이라는 키워드를 생산해냈던 DB가 올 시즌 말미에도 그런 드라마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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