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손잡은 보험업계.. 은성수 "공시체계 2030년까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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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금융업권 중 처음으로 전체 보험사가 모여 ESG 경영에 합의했다.
특히 은 위원장은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며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고 ESG 확산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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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및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은 23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보험산업의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보험은 상품의 특성과 투자의 장기성으로 인해 ESG와 밀접하고 연관성이 높은 산업"이라며 "ESG경영은 보험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사회에서는 ESG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국제규범과 필수 경영요소로 이미 작동 중"이라며 "ESG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추구는 산업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평가를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보험산업은 △ESG와 관련된 위험을 담보하는 위험 보장자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촉진자 △ESG 경영의 실천 주체 등 세가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은 위원장은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며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고 ESG 확산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도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ESG 경영은 장기산업인 보험산업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크다"며 "ESG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까지도 균형있게 추구하는 트리플바텀라인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보험업계도 ESG 경영에 대한 참여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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