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침묵' 제주 국회의원, 가덕도특별법 발의 이유는?

좌승훈 2021. 2. 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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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은 23일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 발의에 참여한 이유를 제주도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11월26일 발의된 가덕도 특별법에 제주지역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이 참여했다"라면서 "이 시기는 제주 제2공항 도민 공론화가 한참이던 때로, 가덕도 특별법에는 제주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도 포함돼야 할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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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23일 논평, "지역 최대 국책사업 외면" 비판

[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은 23일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 발의에 참여한 이유를 제주도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11월26일 발의된 가덕도 특별법에 제주지역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이 참여했다”라면서 “이 시기는 제주 제2공항 도민 공론화가 한참이던 때로, 가덕도 특별법에는 제주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도 포함돼야 할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최대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침묵하면서 한편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추진한다는 비판을 받는 가덕도 신공항 법안 발의에는 참여하는 발 빠른 결정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제주가 제2공항 추진을 둘러싸고 갈등의 한복판에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 신공항 추진 특별법안 발의에 참여하는 것이 타당한 지 의아하고 당혹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3인 국회의원은 가덕도특별법안 발의에 서명하고 참여한 이유를 도민에게 소상하게 밝혀야 하며, 도민들도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15~17일 진행된 제주 제2공항 도민 찬반 여론조사에 앞서 제2공항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에게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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