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공모자금 1조.. 설비투자·백신개발에 쏟아붓겠다"

파이낸셜뉴스 2021. 2. 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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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겠다는 상장 포부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3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시아에서는 개발과 생산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상장 전략 및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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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내달 공모가 확정후 신규 상장
바이오 CMO 허브로 도약 준비

올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겠다는 상장 포부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3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시아에서는 개발과 생산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상장 전략 및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6만5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약 1조4918억원 규모다. 오는 3월 4~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9~10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맡았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약 1조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시설 투자에 4000억원, 백신 신규 플랫폼 기술 확보에 1000억원,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연구에 2000억원 정도 투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 1209억원, 2018년 1514억원, 2019년 1839억원으로 연평균 20% 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CEPI(세계감염병연합)와 멜린다게이츠재단(BMGF·빌게이츠재단)과 공동으로 자체적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올해 3·4분기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빌게이츠재단이 정한 저개발 국가에 리저너블한(적정한) 마진을 생산단가에 붙여 가져가게 됐다. 공익성을 떠나 회사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은 단연 CMO분야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역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미국 노바백스와는 코로나19 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안 대표는 "다른 백신 플레이어의 CMO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백신 이외의 바이오 CMO사업 진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공모금액의 일정 부분도 관련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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