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운동부 합숙소 집단감염..유도장 통해 확산

심다은 2021. 2. 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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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숙소에서 단체생활하던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 선수 1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더구나 한 선수는 인근 유도장에서 운동 지도를 했는데 수강생들이 집단감염되는 등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유도, 태권도 등 운동선수 30여 명이 생활하는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 합숙소입니다.

굳게 닫힌 현관문 앞에는 각종 배달 물품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운동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 선수 12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감염사태가 발생하자 나머지 선수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된 채 동일 집단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운동선수들이 단체생활하는 합숙소입니다.

처음 한 명이 확진되자 연쇄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더구나 합숙소에서 생활하던 선수 한 명이 인근 화성 동탄신도시 유도장에서 운동을 지도했는데 수강생과 가족 등 20여 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당시 수업에는 중고등학생 14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선수는 가족이 감염됐다는 연락을 받고 자신도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용인시청 운동부 발 확진자 수는 동료 선수와 유도장 수강생을 포함해 최소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공동대응단장> "관련 클러스터의 확진자는 3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된 접촉자 120명에 대해서 검사가 완료됐고 확진 받은 분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추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친 호흡을 할 수밖에 없는 운동시설의 경우 감염위험이 높은 만큼 더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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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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