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불 야산 옮겨붙어..개야도 섬마을 의용소방대가 초기 진압

이지선 기자 2021. 2. 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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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낮 12시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을 진압한 것은 다름 아닌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였다.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마을 주민이 개야전문의용소방대에 전화로 화재 사실을 알렸고, 김경윤·김종연·박완제 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진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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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야전문의용소방대원, 화재진화차 이용 초기진압
23일 낮 12시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개야전문의용소방대 김경윤·김종연·박완제 대원이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1.2.23/© 뉴스1

(군산=뉴스1) 이지선 기자 = 23일 낮 12시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0㎡ 창고 1동이 소실 돼 24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을 진압한 것은 다름 아닌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였다.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마을 주민이 개야전문의용소방대에 전화로 화재 사실을 알렸고, 김경윤·김종연·박완제 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진압에 나섰다.

당시 불은 건조한 대기와 바람으로 인해 창고에서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었다. 자칫하면 마을 주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야도는 섬 특성상 소방차량 출동이 어려워 2017년부터 소방용수 800ℓ가 적재된 화재진화차 1대가 배치돼있다.

김경윤 의용소방대원은 "화재가 마을로 이어지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의용소방대원으로 화재출동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도 개야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야도는 419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가까운 소방관서에서 항로로 15㎞ 떨어져 있다. 소방정으로 30분가량이 소요되는만큼 현재 개야전문의용소방대원 20명이 화재진화차 1대를 이용해 1차 화재진압을 책임지고 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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