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계약 체결' 신세계그룹, KBO에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가입 신청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1. 2. 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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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훈련 중인 SK 선수단. 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이 23일 매매 본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칭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가입을 신청했다.

신세계는 23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공시하고 “당사는 SK텔레콤이 소유한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거래는) 본계약 체결 후 KBO와 인천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승인을 통해 종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본계약 체결과 함께 KBO에 구단 양수양도신청서와 운영계획서 등을 제출했다. KBO에 가입을 신청하기 위해선 구단 이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신세계 일렉트로스’라는 가칭을 사용했다.

KBO 관계자는 “신세계가 지난달 26일 야구단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신세계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며 “신세계가 제출한 양수양도신청서를 충분히 검토했고 추가로 필요한 서류도 제출받고 있다”고 말했다.

KBO는 다음달 첫째주 구단 사장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의 가입 신청을 심의한다. 이어 구단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총회를 열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신세계의 KBO리그 가입을 승인하게 된다.

신세계는 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정식 구단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로서 기업명은 SSG가 사용되고 와이번스라는 이름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가 KBO에 내야 할 가입금 규모도 총회 승인이 끝나야 공개된다. 2001년 KIA가 타이거즈를 인수하던 당시 가입금은 30억원이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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