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신임 원장에 손태락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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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신임 원장에 국토교통부 출신인 손태락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59·사진)이 내정됐다.
이날 손 내정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차기 원장의 할 일이 많지만 아직 내정 단계여서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곤란하다"며 "임명이 확정되면 주요 업무 계획 등을 취임 일성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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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통계 가장 먼저 손볼 듯
한국부동산원 신임 원장에 국토교통부 출신인 손태락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59·사진)이 내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손 사장을 차기 원장으로 추천하는 의결안을 통과시켰다.
손 내정자는 국토부 장관 제청 및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26일 취임할 전망이다. 임기는 3년이다. 김학규 현 원장의 임기는 25일까지다.
손 내정자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국토도시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7년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말 퇴임했다.
부동산원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21일까지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원장 공모에는 손 내정자를 비롯한 내외부 인사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내정자는 원장 취임 후 그동안 표본 부족 등으로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주택가격 통계 보완 작업에 가장 먼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공시가격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손 내정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차기 원장의 할 일이 많지만 아직 내정 단계여서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곤란하다”며 “임명이 확정되면 주요 업무 계획 등을 취임 일성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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