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디스플레이 초강국 실현' 속도 낸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2021. 2.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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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스플레이 매출액의 21%와국내 매출액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이 '디스플레이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장 주도권 확대와 독보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집적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 사업을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초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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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서 받고 집적화·생태계 혁신 등 본격 추진
2029년까지 90개사 육성
충남 아산시 탕정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캠퍼스. 사진제공=충남도
[서울경제]

글로벌 디스플레이 매출액의 21%와국내 매출액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이 ‘디스플레이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장 주도권 확대와 독보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집적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 사업을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초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에 참석해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서를 받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부장 클러스터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도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해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대상 지역은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 천안 제4일반산단, 천안 제3일반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아산 제1테크노밸리, 아산 제2테크노밸리, 아산 스마트밸리 등 6개 산단 6.9㎢ 규모다. 특화단지는 소부장 기술 자립과 혁신의 글로벌 거점화, 상생협력 강화,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밸류체인 완결성 강화 등으로 설정했다. 오는 2029년까지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기업 90개사를 육성하고 1,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8,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3대 분야, 9대 전략,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19개 사업은 특화단지 육성 지원체계 구축, 앵커기업 및 핵심 부품 기업·기관 투자 유치, 투자연계형 상생협력 소부장 기술 개발, 글로벌 기술 교류 협력 거점 구축, 미래형 디스플레이 국제 표준화 지원 등이다. 소부장 특화단지가 5,28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사업과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연계되면 디스플레이 산업 기술 자립과 혁신의 글로벌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기업 간의 공동 연구와 개발 등 상생협력 모델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도내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는 국내 전체 922곳 중 24%인 221개에 달한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집약 산업 분야에서 뒤처졌지만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끄는 마중물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양 지사는 “충남은 지난 20년 간 천안·아산에 입지한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친 결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로 도약했다”며 “후발 국가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도 국가의 벽을 뛰어 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기술적 우위 확보를 위한 디스플레이 산업 직접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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