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속내는 '연준 디지털달러' 띄우기
신혜림 2021. 2. 23. 17:39
가상화폐 영향력 커지면
중앙銀 통제력 상실 우려
中 디지털위안화 도전장에
디지털화폐전쟁 대비 시각도
중앙銀 통제력 상실 우려
中 디지털위안화 도전장에
디지털화폐전쟁 대비 시각도
◆ 자산시장 흔드는 비트코인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을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준비 중인 가운데 본격적인 비트코인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한국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67% 내린 4만709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옐런 장관의 부정적인 발언과 연준의 CBDC 발행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옐런 장관은 연준이 준비 중인 자체 디지털 화폐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앙은행이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며 "연준이 이야기하는 소위 '디지털 달러'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의 강도 높은 비트코인 '때리기'는 민간 발행 가상화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존 중앙은행 시스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미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구축해 달러에 도전장을 낸 중국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간 '디지털 화폐 패권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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