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에프앤가이드, 대표 암호화폐 Top5 지수 공동 개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흐름을 수치화한 디지털자산 Top5 지수를 올 상반기 내 개발, 출시한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에프앤가이드와 디지털자산 지수 사업 공동 추진을 골자로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주식 지수산출 시장에서 한국거래소(KRX)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지수개발사다. 이번 제휴로 두나무는 가격, 거래량, 거래 대금 등 암호화폐 관련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에프앤가이드에 제공하고 에프앤가이드는 이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관련 신규 지수를 개발해 기업 및 기관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Top5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지원하는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양사는 Top5 지수 출시 이후에도 기관 투자자 등을 위한 다양한 지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두나무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업비트 암호화폐 지수(UBCI)’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출시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나무는 현재 암호화폐 지수와 더불어 암호화폐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의 UBCI 개발 경험 및 디지털자산에 대한 방대한 정보와 에프앤가이드의 지수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기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수와 디지털자산 기반의 새로운 금융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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