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경영환경 개선 위해 견마지로 다할 것"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2021. 2.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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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공식 선출되며 사실상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기술(IT), 스타트업, 금융 기업들도 회장단에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최 회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경영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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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의 의원총회서 회장 선출
김범수·김택진 등 회장단 합류
최태원(왼쪽) 서울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공식 선출되며 사실상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기술(IT), 스타트업, 금융 기업들도 회장단에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최 회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경영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23일 서울상의는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4대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다음 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직후 인사말을 통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서울상의 회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하고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경영 환경 개선은 물론 대한민국의 앞날과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들어나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회장단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상의 회장단 개편도 이뤄졌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등 7명이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변화의 흐름에 따라 신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산업계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 의장은 총회가 끝난 후 IT 업계의 대표격으로 회장단에 합류한 것과 관련, “최 회장이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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