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양극재 10만톤 시대 연다

이윤재 2021. 2. 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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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공장 4단계 증설 착공
2700억 투자, 2023년 가동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왼쪽 넷째)등 주요 임직원들이 23일 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착공식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 =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연 10만t 규모의 배터리 양극재 체제를 구축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3일 전남 광양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 4단계 확장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이 회사 양극재 생산능력은 총 10만t으로 확대된다. 투자 규모는 2758억원, 가동 목표는 2023년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증설을 통해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NCMA 양극재란 기존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알루미늄(Al)을 첨가한 것으로, 배터리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의 이번 양극재 공장 증설은 총 네 번째다. 2018년 1만t 규모인 양극재 구미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9년 광양 율촌산단에 5000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광양공장 1단계와 2020년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2022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3만t 규모의 3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이 2023년까지 양극재 10만t 양산 체제를 갖추면 이는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110만여 대에 사용될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유럽, 중국 등 해외 공장 설립도 추진해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대규모 적기 공급으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손동기 양극소재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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