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빈곤·육아 플랫폼 만들어 서울시민 삶의 질 높일 것"
시민 모두에게 보편지급 검토
혁신 생태계 조성 위해
1조원 대전환 펀드 조성
◆ 4·7 재보선 주자에게 듣는다 ⑫ 박영선 前 장관 ◆
코로나19로 일상과 경제가 위축된 현재 이를 극복할 보편적 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 그는 "'보편 지급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서울시민에게 모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행정 조치로 인한 피해업종 지원 방안에 대해선 "서울시가 하고 있는 자영업 생존 자금 등 정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은 본인 핵심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와 '구독경제 시스템' 역시 코로나19 관련 지원 방안임을 강조했다. 21분 콤팩트 도시는 서울 어디에서든 주거·일자리·여가시설 등을 21분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구독경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 꽃, 세탁 서비스, 반찬 등을 가정에서 월정액을 내고 배달받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에 취약한 도심 집중 대신 다핵분산도시를 만들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매매하도록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것은 코로나19 생계 지원책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또 21개 혁신 생태계 전환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해 5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를 받아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는 "창업 초기 기업, 소셜 벤처, 여성 벤처 등 기존 민간의 투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장관 시절부터 구상한 벤처기업 육성 방안도 언급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 경쟁력인 인력·대학과 대기업·스타트업을 연결해 유니콘 기업을 키우고, 서울의 우수한 외국 유학생들과 협력해 스타트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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