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경영' 광주그린카진흥원 혁신안 발표..조직개편·대팀제 도입

박준배 기자 2021. 2.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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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직원 부인에게 수천만원대 용역 밀어주기와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방만한 운영으로 물의를 빚은 (재)광주그린카진흥원이 경영혁신방안을 내놨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은 기관운영 전반에 자체·외부 진단을 통해 조직구조혁신, 전문직위제 도입, 징계관련 제규정 강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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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 강화 위한 '전문 직위제' 등 교육·평가제 혁신
감사팀 신설, 징계관련 규정, 내부점검 체계 강화
광주그린카진흥원 전경.(광주그린카진흥원 제공)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간부직원 부인에게 수천만원대 용역 밀어주기와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방만한 운영으로 물의를 빚은 (재)광주그린카진흥원이 경영혁신방안을 내놨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은 기관운영 전반에 자체·외부 진단을 통해 조직구조혁신, 전문직위제 도입, 징계관련 제규정 강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직구조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방안으로 Δ직속부서(본부) 구조혁신(1본부 1단 → 1본부) Δ경영본부 대팀제 개편(1본부 2부 → 1팀) Δ내부감사와 사업분야 강화(감사팀, 수소사업팀 신설) Δ보직자 임면 유연성 강화(부제 → 팀제) 등을 추진한다.

일하는 직장문화 조성과 교육·평가분야 혁신을 위해 '전문직위제'를 도입, 직원들의 직무숙련도와 경력개발을 지원한다.

승진 심사 시 교육훈련 성과를 필수항목으로 지정하고 보직자 휴식년제를 도입해 보직 장기수행에 따른 나태와 복지부동을 방지한다. 장기 미성과자는 경영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채용비위 등 각종 행정부적정 행위 예방과 근절을 위한 혁신안으로 중대비위자 원아웃제 도입, 중대비위자 승진과 보직 임용제한, 징계단계 강화(4단계→6단계, 강급·파면 추가) 등 인사관련 규정 개정도 함께 추진한다.

그린카진흥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노동조합 대표자 등이 포함된 내부 경영혁신 TF를 가동해 '전직원 설문조사와 직무조사' '기관장과 전직원 간의 간담회' 등을 거쳤다.

광주시의회(산업건설위원회 위원), 경영컨설팅 전문가 등이 참여한 '그린카진흥원 조직진단 TF'에서 추가 논의과정을 거쳐 최종 혁신방안을 도출했다.

경영혁신안은 진흥원 이사회 승인과정 등을 거쳐 3월 중 시행한다.

그린카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석 달 동안 직장 내 분위기 일신과 기관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는 진흥원 본연의 기능과 역할인 지역 자동차산업 발전과 기업지원, 그리고 광주글로벌모터스 1대주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그린카진흥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여 계약집행 관련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사항과 업무추진비, 홍보·행사운영비 부적정집행 등을 적발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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