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선봉 공기업]중부발전, 中企 청정연료 전환 유도..탄소중립 실현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2021. 2.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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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배출권으로 투자비를 보전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약 90만톤 및 대기오염물질 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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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한국중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노후 설비를 개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은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배출권으로 투자비를 보전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벙커C유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을 유도하는 ‘청정연료전환사업’이 대표적이다. 2019년 충청남도 소재 32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개 기업의 설비를 교체했으며, 지난해부터 민간 가스사와 협력해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약 90만톤 및 대기오염물질 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부발전은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저탄소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코미-팜빌리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농수산 단지에 에너지 절약형 히트펌프를 보급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목표치인 50건이 추진되면 연간 온실가스 1만톤을 절감하는 동시에 농어업인이 2억5,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고효율 쿡스토브와 정수시설을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현지 국민 삶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통 방식의 쿡스토브는 열효율이 낮고 주방에서 연기가 빠지지 않아 주민 건강을 해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에 2018년부터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열효율이 3배 높고 굴뚝이 있는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5년간 400만톤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 연결부위에서 누출되는 가스를 차단하는 CDM사업 활성화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은 지구 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5배에 달해, 메탄 1톤을 줄이면 이산화탄소 25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중부발전은 설비보수 여력이 없는 방글라데시 4개 가스공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10년간 500만톤의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해 환경 보호와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보령발전본부에서 개최한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에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부발전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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